발달장애인 미술전시회 ‘「그리고」 있습니다’ 개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열림일터와 복합문화공간 엘엘엘은 4월 24일(월)부터 7월 2일(일)까지 엘엘엘커피 (서울시 송파구 석촌호수로 194, F3)에서발달장애인 미술작가 10인의 시각 예술 전시‘「그리고」있습니다’를 개최한다. 

평소 일터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미술수업을 통해 작업해 온 작품들이 같은 주제라도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다채로운 색채 그리고 각자의 개성을 담아 석촌호수의 멋진 풍경과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그리고」있습니다’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와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존재에 대한 의미를 담아 기획되었으며, 다양한 청년 작가들이 전시를 했던 엘엘엘 커피에서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50점의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사랑스러운 고양이 시그니처가 있는 김예리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가장 자신 있는 시간이며 소중하다면서 “제 그림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수줍게 감정을 전달했다.

미술수업을 지도해주신 원재희 미술강사는 “자신만의 표현방식으로 소박하게 그려내는 그림을 보면 참으로 놀랍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고 해가 거듭될수록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라고 전시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열림일터는 11년째 미술 작품 활동과 다양한 전시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들의 작품을 활용한 아트상품의 제작·판매 및 유니버설 공간 디자인으로 이어져 발달장애인들이 직업 예술작가로 사회에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예술적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엘엘엘(LLL)은 커피와 예술로 일상 속 순간들을 풍요롭게 하고자 만들어진 복합문화공간이다.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찾는 이들에게 다른 시각을 깨우는 여유를 제공하고, 예술과 개인 그리고 아티스트의 거리를 좁혀 예술이 삶에서 지속되는 크리에이트한 일상을 만들어나간다.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LLL_ART 청년작가 공모전'과 직접 발굴한 작가들과 함께 2019년부터 14명 작가들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한편에서는 이들의 작품을 활용한 아트상품이 전시·판매가 되고 수익금은 열림일터 미술작가에게 돌아가며 이번 전시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공감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장소> 엘엘엘커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194 F3), 월-토 12:00~20:00 instagram @lll_coffee

<문의> 열림일터 직업재활팀 02-2602-3110 https://yilter.or.kr